오펜하이머 영화 - 배경지식 알고 보자. 크리스퍼놀란 감독
오펜하이머
영화 : 오펜하이머
감독 : 크리스토퍼 놀란
배우 : 킬리언 머피, 에밀리 블런트, 멧 데이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플로렌스 퓨, 조시 하트넷, 라미 알렉 외
개봉일 : 2023년 8월 15일
관람 시간 : 3시간
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다.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지도
모르는
선택을 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
미국에서는 2023년 7월 말에 오펜하이머가 개봉했다. 바비와 오펜하이머가 동시 개봉하면서 바벤하이머라는 신조어가 탄생할 만큼 바비와 오펜하이머 영화 열풍이 대단하다고 한다.
오펜하이머 배경 지식
1939년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됐다. 독일 나치 침략과 유대인 말살 등을 경험하고 독일에서 미국으로 망명한 과학자들을 중심으로 "미국이 먼저 원자폭탄 개발을 시작해야 한다"는 여론이 나온다. 여기에 유명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서명도 담겼다.
루스벨트 대통령은 이를 승인했고, 1942년 최대 규모의 국가 과학 프로젝트 중 하나인 "맨해튼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미국은 독일보다 원자폭탄을 빨리 개발하기 위해 20억 달러의 연구비와 13만 명의 인원을 투입하였다. 20억 달러면 현재 40조에 가까운 엄청난 비용이라고 한다.
이 엄청난 규모의 과학 프로젝트를 이끈 인물이 바로 오펜하이머이다. 오펜하이머는 1904년 부유한 유대인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명석한 두뇌로 하버드대에 입학/졸업 후 당시 물리학의 중심지였던 영국 케임브리지 캐번디시연구소를 거쳐 독일 괴팅겐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명석하고 뛰어난 과학자는 맞지만 노벨상 수상 이력도 없고, 큰 규모의 연구소를 맡은 경험도 없었으며 공산당 가입 이력 등으로 인해 책임자 발탁을 반기지는 않았다.
더군다나 굉장히 내성적이고 정신적인 불안함이 있는 그였다.
하지만 그로브스 장군은 오펜하이머를 발탁하여 총책임자를 맡게 한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처럼 내로라하는 과학자들을 끌고 가기엔 쉽지 않았지만 결국엔 독일보다 원자폭탄을 먼저 만들게 되었다.
독일에게 사용하려고 했던 원자폭탄은 히틀러의 사망으로 인해 사용할 수 없었다. 대신 일본에 투하하기로 미국 정부는 결정한다.
이때, 오펜하이머는 많은 갈등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 전쟁을 멈추기 위한 무기가 전쟁의 시작이 될 수도 있는 어마어마한 무기를 만들어 낸 거에 대한 회의를 느끼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 깊었다.
이 모습때문에 영화를 만들게 되었다고 크리스퍼 놀란 감독은 이야기 한다. 놀란 감독은 이 모습을 굉장히 심도 있고 디테일하게 담았으며 킬리언 머피가 그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오펜하이머 그는 영웅인가 스파인가?
오펜하이머는 원자폭탄의 아버지로 위대한 무기를 만들며 미국의 영웅이 되었다. 미국이 먼저 원자폭탄을 만들었지만 독일이 빠르게 원자폭탄을 만드는 것에 성공했다. 이때 미국에서 개발한 과학자 중 한 명이 스파이라고 한다.
1945년 8월 6일과 9일 원자폭탄의 재앙을 맞게 되고 일본의 22만명 사망자가 나온다. 이로 인해 핵 개발은 위험하다고 생각한 오펜하이머는 수소폭탄에 개발에 참여하지 않았다. 정부는 오펜하이머의 행보가 마음에 들지 않아 마녀사냥을 하게 된다.
오펜하이머 공산당 가입 이력으로 스파이로 몰아세웠으며 그가 죽은 뒤 한참 뒤에 이 누명에 벗어날수 있었다.
본인이 만든 놀라운 혁신 기술로 전쟁은 멈췄으나 많은 사망자를 낸 오펜하이머의 심정은 어땠을까..
특히 연기를 한 킬리언 머피의 연기가 매우 인상 깊었다. 오펜하이머의 역을 하기 위해 다이어트와 목소리 제스쳐 모든 것에 신경을 썼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엄청난 흡입력으로 몰입하게 되었다.
참고로 베드신이 등장하기 때문에 자녀들과 함께 보는것은 많이 민망할수 있겠다..